온통 그 사람~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오후의 졸린 듯한 하늘 같은 레메디오스, 장미의 달콤한 향기 속의 레메디오스, 물시계의 비밀 같은 레메디오스, 아침에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빵 같은 레메디오스, 어디에나 레메디오스였고, 레메디오스는 영원 그것이었다.

어떤 것을 알려면


만일 당신이 어떤 것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한다.

나무를 바라보면서 ‘이 나무에 봄이 왔다’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은 바라보는 그것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양치식물의 꼬불거리는 잎사귀와 검은 줄기가 되어야 하고, 잎사귀들 사이 작은 침묵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그 잎사귀들이 꺼내 보이는 평화로움을 만질 수 있어야 한다.

존 모피트

할머니가 주신 것, 부모님이 주신 것, 평생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올 추석엔 유난히 더 할머니에게 감사하다. 뭔가를 또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어른과 함께 살지 않으면 쉽게 깨치기 어려운 지혜로움을..

글을 쓸 때는 문을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다시 말해서 처음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글이지만 곧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는 뜻이었다. 일단 자기가 할 이야기의 내용을 알고 그것을 올바르게 - 어쨌든 자기 능력껏 올바르게 - 써놓으면 그때부터는 읽는 사람들의 몫이다. 비판도 그들의 몫이다.

아무것도 절대적으로 희거나 검은 것은 없는 법. 즉 희다고 하는 것은 흔히 검은 색이 숨겨진 것을 의미하고, 또한 검다고 하는 것은 때때로 너무나 흰 것이 드러나 있음을 말한다는 것이다. - 자기 앞의 생, 하밀 할아버지의 말